[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27)가 출전 기회를 보장받길 원하는 가운데, 결국 2년 반 만에 떠난다. 차기 행선지로는 AS모나코(프랑스)가 확실시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나미노는 예상대로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며, 현재 모나코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도 같은 시간 "모나코는 미나미노를 영입하는 데 임박했다. 최종 협상 결과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5억 원)에 300만 유로(약 40억 원)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2020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만큼 기대를 모았으나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에 미나미노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2월 사우샘프턴(잉글랜드)으로 임대를 떠났고, 기대 이상의 활약상 속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러나 다시 리버풀로 복귀한 그는 또다시 좌절했다. 실제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2경기에 나섰으나 정작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은 40.6분에 그쳤다.
물론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두 대회에서 총 9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팬들에겐 인정받지 못했다. 실제 미나미노는 "출전한 경기에서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다. 선수로서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은 없었다"며 "내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매일 후회와 분노로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결국 올여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고,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 울버햄튼 원더러스, 풀럼(이상 잉글랜드) 등이 영입전에 나섰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모나코행을 택하며 이적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에디션'은 "미나미노는 조만간 모나코로 이동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