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al FC v Crystal Palace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彿 BBC급 공신력 ‘톱 티어’ 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협상 진행 중”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수비라인 보강에 집중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그동안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왔던 윌리암 살리바(24·아스널)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나온 이적설 등을 종합해봤을 때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살리바를 영입한다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전망이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살리바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살리바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구체적인 논의를 나눈 정황이 포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살리바가 향후 수비라인을 이끌어줄 리더로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했으며,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계약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살리바가 최근 아스널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스널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레알 마드리드는 더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생각이다. 만약 살리바가 이적을 결심한다면 아스널은 이번 여름이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일 적기인 터라 매각할 가능성이 있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수비진 보강이 절실하다. 특히 센터백 영입이 필수적이다. 에데르 밀리탕과 데이비드 알라바가 잦은 부상 속 전열에서 이탈하는 빈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또 평균 연령도 높아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센터백 영입에 유독 적극적이었던 것도 그래서였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는 살리바부터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요나탄 타, 카스텔로 뤼케바, 크리스티안 로메로, 곤살루 이나시우 등 이적설 대부분이 센터백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가운데서 기량과 잠재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살리바를 가장 높게 평가했고, ‘최우선’ 영입 후보로 정하면서 접촉을 시도해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살리바가 떠날 생각이 없다고 직접 밝힌 데다, 아스널 역시 핵심인 살리바를 매각할 계획이 없어 협상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포기하지 않고 살리바를 계속해서 주시해왔고, 마침내 그의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면서 올여름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살리바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아스널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요구할 거란 관측이 잇달았던 것을 고려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9000만 유로(약 1415억 원)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는 9000만 유로를 기록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다.

지난 2018년 생테티엔에서 프로에 데뷔한 살리바는 이듬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당시 18살 유망주에 불과했던 그는 생테티엔으로 재임대됐다. 이후 OGC 니스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더니 프랑스 리그1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살리바는 결국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서서히 입지를 늘리기 시작하더니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유럽에서 ‘톱 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빼어난 활약상 속에 살리바는 지난 2022년 3월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지금까지 A매치 26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등 굵직한 메이저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유로 2024에선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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