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Fenerbahce

前 페네르바체 코치 "김민재, 이스탄불 더비의 주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무려 17년간 페네르바체의 골문을 지킨 골키퍼 볼칸 데미렐이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한 김민재(25)를 극찬했다.

페네르바체는 22일(한국시각)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 2021/22 터키 슈퍼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미겔 크레스포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최근 팀 성적이 주춤했던 페네르바체는 이스탄불 더비에서 승리하며 터키 슈퍼 리그 5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리그 선두 트라브존스포르를 승점 10점 차로 추격 중이며 2위 하타이스포르와의 격차는 단 승점 3점 차다.

극적인 결승골 덕분에 승리한 페네르바체지만, 수비수 김민재의 맹활약 또한 눈부셨다. 김민재는 특유의 적극적인 태클과 상대 패스 루트를 차단하는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페네르바체를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터키 스포츠 매체 '엔 손 하베르'는 "김민재가 두 골을 막았다"며 그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페네르바체 레전드 볼칸 데미렐은 축구 전문 방송 '비인 스포츠'를 통해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응원전을 펼치려고 한 모양인데, 페네르바체에 한국 선수가 있었다는 점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데미렐은 "오늘 최고의 주연은 김민재였다"며, "만약 오늘 경기가 오징어게임이었다면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미렐은 페네르바체 구단 역사상 유럽클럽대항전 경기를 가장 많이 소화한 선수다. 그는 현역 시절 2002년부터 2019년까지 페네르바체의 골키퍼로 활약한 후 지난 시즌까지는 친정팀의 코치로 활동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