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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매체도 인정! “‘31골·31도움’ 공격수 대신 이강인 써라”…물오른 활약에 팬들 역시 극찬 세례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을 바라보는 파리 생제르맹 팬들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강인이 주전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미디아 파리지엥’은 27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자격이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주목했다.

이강인은 27일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토트넘전 34분 동안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최다), 크로스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9점으로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최근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토트넘전에서도 이어갔다. ‘풋몹’ 평점 기준으로, 이강인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치른 4경기에서 평균 평점 7.65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올랭피크 리옹, 르 아브르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백업 자원으로 여겨졌지만, 이강인이 스스로 증명했다. 부상자들이 나온 틈을 잘 파고들었다. 이강인의 활약을 바라본 파리 생제르맹 팬들은 그가 주전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윙어 중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한 파리 생제르맹 팬은 SNS를 통해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 윙어들은 모두 기대 이하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마찬가지다. 오직 이강인만 희망적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다른 팬은 “경기장에서 이강인을 바라보는 건 즐겁다”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벗을 뻔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그를 매각 대상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엔리케 감독이 이적시장 막판에 생각을 바꿨다. 그는 다재다능한 이강인을 남겼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약 1,018억 원)를 제시했지만, 이를 거부했다.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다시 자리를 잡았다. 팬들이 의문을 표하던 선수에게 신뢰를 보낼 수 있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강인이 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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