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Getty Images

佛 리그1에서 4년 만에 성사된 ‘코리안 더비’…‘이강인 61분’ PSG, 권혁규·홍현석의 낭트에 1대 0 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여름 권혁규와 홍현석을 동시에 영입한 낭트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이강인과 권혁규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각각 61분과 7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홍현석은 교체 출전해 31분을 소화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건 약 4년 만이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펼쳐진 낭트와 2025~2026시즌 리그1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비티냐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부터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PSG는 통산 14번째이자, 5회 연속 리그1 우승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22분에서야 허물어졌다. 비티냐가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치도지 아와지엠의 허리 쪽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안토니 로페스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손을 쓸 수 없었다. 비티냐의 선제골을 결승골이 됐다.

이날 PSG와 낭트의 맞대결은 킥오프 전부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거란 기대감 속 이목이 쏠렸다. 이강인이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해 유일하게 한국인 리그1의 명맥을 이어온 가운데, 권혁규와 홍현석이 올해 여름 각각 완전 이적과 임대 이적을 통해 낭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과 권혁규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그러다 홍현석이 교체되면서 셋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는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가 이강인이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됐다. 리그1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건, 2021년 당시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던 황의조와 트루아 소속이던 석현준 이후 4년 만이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61분 동안 슈팅 2회,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기회 창출과 크로스 성공 3회씩 기록했다. 권혁규는 79분 동안 클리어링 2회, 슛 블록과 태클, 지상볼 경합 승리 3회씩 기록했다. 홍현석은 32분 동안 슈팅과 지상볼 경합 승리, 걷어내기, 가로채기, 태클 1회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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