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gri Milan JuventusGetty Images

伊매체, 'PSG 새 사령탑 후보로 알레그리 고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각) 알레그리가 PSG의 새로운 감독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고 알렸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한 보도에서 매체는 'PSG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메리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 중이며 주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콩테를 비롯해 알레그리 역시 PSG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역시 PSG 새로운 사령탑 후보 중 하나다.

매체가 지적한 PSG의 감독 교체 이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때문이다. 지난 5시즌 동안 PSG는 4차례 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이 한계였다. 지난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6강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고도 캄노 우 원정에서 1-6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대승은 고무적이지만, 대패에 따른 8강 탈락으로 에메리 감독에 대한 지도력 역시 물음표를 남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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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PSG 구단 수뇌부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알레그리 역시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PSG의 희망사항이다. 

알레그리의 가장 큰 장점은 검증된 감독이라는 점이다. AC 밀란에서는 2010-2011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이탈한 2012-13시즌에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3-14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다음 시즌부터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으며 콩테 감독이 만든 유벤투스 전성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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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검증된 점이 매력적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인 2014-2015시즌에는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2015-2016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16강에서 떨어졌지만 다음 시즌 다시 한 번 준우승을 달성하며 유벤투스에 '안방 호랑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뗀 장본인이다.

능력도 좋지만, 카리스마도 뛰어나다. 호통은 알레그리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다. 경기 중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으면 스타급 선수들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바로 잡는다. 개개인의 능력은 좋지만 팀으로서의 완성도는 다소 부족한 PSG에 제 격이라는 평이다. 변수는 유벤투스다. 이미 알레그리는 2020년 여름까지 재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PSG로서는 알레그리 감독을 빼오기 위해서는 거액의 금액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레그리 부임 후 리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호령 중인 유벤투스가 검증된 사령탑 알레그리를 손쉽게 내줄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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