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K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중국 슈퍼리그(CSL)로 넘어가서도 여전히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브라질 출신 ‘괴물 공격수’ 펠리페(33·청두 룽청)가 중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고자 귀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길 원하는 펠리페는 인터뷰를 통해 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중국 축구 팬들은 펠리페가 귀화하면서 중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될지를 두고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외국인 선수가 5년 동안 지속적으로 해당 국가에 거주하고, 또 자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뛴 적이 없다면 귀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21년 7월 청두 유니폼을 입은 펠리페는 어느덧 중국에서 생활한 지 4년이 넘었고 브라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뛴 적이 없어 오는 7월에 귀화 자격을 얻는다.
현지에선 펠리페의 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황혼기에 접어들어 기량과 신체 능력이 하락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피지컬과 탁월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펠리페가 귀화하면서 중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이 크게 상승할 거란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 내에서만큼은 펠리페가 경쟁력이 있을 거로 보고 있다.
소후닷컴은 “펠리페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그는 여전히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중국 국가대표팀 내 공격수들을 훨씬 능가한다”면서 “펠리페는 아시아 내에서 보기 드문 유형의 공격수다. 그가 귀화해 중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중국 국가대표팀의 공격력은 크게 향상되고 경쟁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펠리페는 2012년 과라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AD 상카에타누, SER 카시아스두술, CA 소로카바, CA 브라간치누, 빌라 노바 등 줄곧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B(2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한 팀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6개월 혹은 1년마다 이적하며 저니맨 생활을 했다. 그러다 2018년 광주FC에 입단해 K리그에 입성했다.
광주 유니폼을 입은 펠리페는 단숨에 핵심으로 도약했다. 실제 입단 첫해 K리그2에서 15경기 동안 7골(3도움)을 기록하며 예열하더니 이듬해 27경기 동안 무려 19골(3도움)을 뽑아내며 득점왕과 함께 광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1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2020년 24경기 동안 12골(1도움)을 터뜨렸다. 이후 2021년 7월 청두로 적을 옮겼다.
펠리페는 청두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고, 호물로와 함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통산 144경기 동안 71골(2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그는 입단 첫해 중국 갑급리그(CLO)에서 20경기 동안 13골을 넣으면서 청두의 CSL 승격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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