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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와중에도 잊지 않은 팬 서비스…SON 끝까지 남았다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팬 서비스는 역시나 '월드클래스'였다. 모든 훈련이 다 끝난 후 기진맥진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서 무더운 날씨 속에 응원을 와준 팬들을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서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올여름 영입된 신입생들도 대부분 포함됐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토트넘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6,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팬들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을 질렀고, 각자 응원하는 선수들의 유니폼과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역시나 '한국의 자랑' 손흥민을 향한 응원이 가장 많았다. 처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환호성이 터졌고, 훈련 중에도 팬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이에 그도 훈련에 임하면서도 틈틈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어줬다.

약 2시간가량 훈련이 끝난 뒤에도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에 남아 팬들에게 인사했다. 관중석을 한 바퀴 돌면서 팬 한 명 한 명 빠짐없이 인사를 건네면서 챙겼다. 힘든 와중에도 훌륭한 팬서비스 속에 항상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매번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지난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는 항상 부족하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팬들이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하겠다. 지금처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만족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항상 팬분들과 경기 끝나고 나서 오랫동안 인사를 나누고 싶다.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인데, 금방 지나가서 아쉽다. 실제로 경기 끝나고 돌면서 인사하다가 헤어짐을 느낄 때마다 슬프고, 공허한 마음이 있다"고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프리시즌을 앞두고도 손흥민은 "이번에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서 너무 좋다. 특별한 기회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 다른 시즌 때보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며 팬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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