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o Palhinha Portugal Euro 2024Getty

‘히어 위 고’ KIM 든든한 지원군 얻었다...‘EPL 태클왕’ 바이에른 뮌헨 합류, 823억 지출 결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27)를 비롯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성공한 주앙 팔리냐(28·풀럼)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눈앞에 뒀다. 팔리냐는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고, 메디컬 테스트 이후 서류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 5,000만 유로(약 748억 원)에 500만 유로(약 75억 원) 보너스로 이적이 승인됐다”라며 “팔리냐는 2028년까지 구단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고, 그는 몇 주 전부터 이적을 밀어붙였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고, 이후에 서류 작업을 마무리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이 중원 보강에도 성공했다.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하며 수비 자원을 추가한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은 팔리냐까지 품으며 더욱더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29), 요주아 키미히(29) 등 주축 미드필더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애초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여름에 팔리냐를 데려올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뮌헨으로 이동해 이적을 마무리하고 있었지만, 기한을 지키지 못해 결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실패한 팔리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팔리냐의 이름이 언급됐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마땅한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다. 그렇게 시즌 후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과 결별한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팔리냐의 이적설이 다소 잠잠해질 터에 콤파니 감독이 팔리냐 영입을 요청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와 순조롭게 개인 조건 합의를 이루며 이적 절차를 밟았다. 풀럼과의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었는데, 돌파구를 찾으면서 이적에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이적으로 최대 5,500만 유로(약 823억 원)를 지출할 수 있고, 이는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높은 이적료 지출이다.

스포르팅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팔리냐는 모레이렌스. 벨레넨스스, 브라가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성장했다. 스포르팅으로 돌아온 그는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고, 2022년 여름에 풀럼으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탄탄한 체구를 가진 팔리냐는 중원에서 저돌적인 태클과 끈질긴 대인 마크를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팔리냐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2개의 태클 성공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태클 능력을 자랑했다. 팔리냐의 강점은 바이에른 뮌헨 주요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결국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이적까지 성사됐다. 고레츠카, 키미히 등 중원 자원들이 대거 이적설에 휩싸인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 영입에 성공하면서 이들의 이탈에 대비했다.

한편 팔리냐가 입단함으로써 김민재를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은 부담감을 줄이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들을 지켜줄 6번 자원이 부족했는데, 팔리냐를 영입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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