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lanta v Cesena - Coppa ItaliaGetty Images Sport

‘히어 위 고’ 토트넘 아닌 ‘강등권’ 팀으로…반시즌 만에 EPL 복귀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벤 고드프리(26아탈란타)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향한다.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던 그는 입스위치 타운 임대 이적을 통해 에버튼을을 떠난 지 반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드프리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이적한다. 메디컬 테스트의 첫 과정을 마쳤고, 현재는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라고 알리면서 이적 임박을 알리는 ‘히어 위 고’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여름 에버튼을 떠나 아탈란타로 향한 고드프리가 이적 반시즌 만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번 시즌 고드프리는 공식전 5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아탈란타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바라볼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고드프리의 존재감은 희미했다. 고드프리는 아탈란타에서 단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며 이탈리아 생활에 고전하고 있다.

이에 고드프리는 EPL 복귀를 추진했다. 고드프리의 이적 의사를 인지한 일부 EPL 구단이 관심을 표명했다. 이 중에는 수비수 영입이 시급한 토트넘도 있었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23), 크리스티안 로메로(26), 벤 데이비스(31)가 줄줄이 쓰러진 데다가 라두 드라구신(22)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고드프리에게 흥미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23일 “토트넘은 고드프리를 후반기 동안 임대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라며 “고드프리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수비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이 수비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토트넘보다 상황이 다급한 입스위치 타운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승격 첫 시즌 만에 강등 위기에 놓인 입스위치 타운은 EPL 경험이 있는 고드프리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출전 시간이 필요한 고드프리는 입스위치 타운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였고, 익숙한 무대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고드프리는 요크 시티, 노리치 시티, 에버튼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다. 빠른 속도와 정교한 패스 능력이 장점인 그는 센터백을 비롯해 좌우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보유했다. 다만 워낙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터라, 상대와 여러 차례 마찰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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