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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위 고’ 야말 이전 ‘최고 재능’이었는데…결국 포기했다→임대 후 이적 임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 뒤를 이을 스타로 주목받았던 안수 파티(22)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잦은 부상으로 끝내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그는 AS 모나코에서 반전을 노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 시각) 글로벌 매체 ‘다즌’을 통해 “파티는 1,200만 유로(약 186억 원) 완전 영입 조항이 있는 임대로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알렸다. ‘다즌’은 해당 영상에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 임박을 알리는 ‘히어 위 고’를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아픈 손가락인 파티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파티는 한지 플릭(60·독일)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해 여름 파티는 타 구단에서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경쟁에 임하기로 했다. 그 결과, 공식전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11경기에서 파티가 선발로 나선 건 불과 3경기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파티가 막대한 급여를 받고 있기에 어떻게든 그를 내보내고 싶어 한다. 스포츠 재정 사이트인 ‘카폴로기’에 따르면, 파티는 주마다 26만 8천 유로(약 4억 1,700만 원)를 수령하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주급이다. 파티를 메시 후계자로 낙점하면서 최고 대우를 해준 게 독이 됐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다행스럽게도, 파티는 타 구단에서 반전을 기약하기로 했다. 파티가 택한 목적지는 AS 모나코다.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위를 차지한 AS 모나코는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AS 모나코는 파티가 이곳에서 다시 재능을 떨치기를 바라고 있다.

방송을 통해 파티가 AS 모나코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한 로마노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더욱 구체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로마노 기자는 “AS 모나코와 바르셀로나는 주말 동안 일어난 문제 이후 파티 영입 협상을 재개했다”라며 “이 이적은 임대이며, 1,200만 유로 완전 영입 조항이 있다. 또한 상당한 셀온 조항도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파티는 라 마시아 출신답게 기본기와 센스가 출중한 공격 자원이다. 한창 주가가 오르던 시기에는 공을 다루는 능력이 좋을 뿐 아니라, 오프더볼 움직임도 훌륭해 상대가 막기 까다로운 공격수였다.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차세대 스타로 지목하며 그에게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부여했다.

그러나 2020년 심각한 반월판 부상 영향으로 파티의 기량은 날이 갈수록 추락했다. 유리몸으로 전락한 파티는 빛나던 재능을 잃었고, 이내 골칫거리가 됐다. 2023-24시즌 브라이튼으로 이적해 반전을 꾀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연이은 실패 속 파티가 프랑스 무대에서 살아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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