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on Duran Cristiano RonaldoGOAL/Getty

‘히어 위 고’ 막판 대반전 일어났다! 유력했던 거래 무산→호날두 파트너 바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막판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의 파트너로 빅터 보니페이스(24·바이어 레버쿠젠)가 유력한 분위기였지만, 보니페이스가 아닌 혼 두란(21·애스턴 빌라)이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는 게 확정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두란이 알나스르로 향한다”면서 “두란은 내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고, 그 후 곧바로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나스르는 애스턴 빌라에 기본 이적료 7700만 유로(약 1160억 원)에 추가 보너스 옵션을 더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맺었다. 두란은 알나스르와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 연봉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에 애스턴 빌라에서 받던 연봉보다 2~3배는 인상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알나스르는 당초 호날두의 파트너로 보니페이스를 고려했다. 보니페이스는 실제 알나스르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결심했다. 이적 당사자 간들의 합의는 끝났고, 보니페이스는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 알나스르는 바이어 레버쿠젠과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에 합의를 마쳤다. 보니페이스는 알나스르와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에 합의했다.

보니페이스가 이날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스파르타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홈경기에서 결장한 것도 그래서였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최대한 빠르게 보니페이스의 알나스르행을 마무리 짓고자 그를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알나스르는 하지만 바이어 레버쿠젠과 협상 마무리 절차를 남겨두고 급작스레 보니페이스에서 두란으로 선회했다. 이후 애스턴 빌라와 모든 합의를 마치면서 영입을 앞두고 있다. 두란은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을 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 때 공격수 한 명만 추가할 계획이었던 만큼 보니페이스의 알나스르행은 완전히 ‘없던 일’이 됐다.

탄탄한 피지컬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지닌 두란은 지난 2019년 엔비가도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시카고 파이어를 거쳐 지지난해 1월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이런 그는 지난해 10월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재계약을 맺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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