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새로운 골잡이를 주목하고 있다. 히샬리송(28) 매각설이 떠오른 가운데, 로렌조 펠레그리노(23·파르마)가 레이더망에 잡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2일(한국 시각) “토트넘, 웨스트 햄, 노팅엄 포레스트가 펠레그리노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5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
토트넘은 이번 시즌 히샬리송이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다른 공격수인 도미닉 솔랑케(27)는 프리시즌부터 발목 부상으로 허덕이더니,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여름 영입생인 랑달 콜로 무아니(26) 역시 부상으로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히샬리송도 꾸준함과는 거리가 있다.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그 역시 부상이 잦은 편이다. 영국 매체 ‘풋볼 팬케스트’, ‘스퍼스 존’에 따르면,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라면 히샬리송을 겨울에 매각할 의사가 있다.
이런 와중에 펠레그리노가 해답으로 떠올랐다. 펠레그리노는 192cm라는 큰 신장과 탄탄한 피지컬을 내세워 최전방에서 무게감을 드러내는 공격수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펠레그리노는 벨레스 사르스필드, 에스투디안테스, 플라텐세 등 아르티나 무대를 거치다 지난 2월 파르마 유니폼을 입었다.
플라텐세에서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였던 펠레그리노는 세리에 A에서도 가능성을 알렸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13경기에서 3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많은 공격 포인트는 아니었지만, 인테르와 유벤투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토트넘은 이런 펠레그리노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한 거로 보인다. 다만 파르마는 펠레그리노를 당장 매각할 생각이 없다. 아주 완강한 자세를 취했다. ‘투토스포르트’는 “파르마는 내년 여름까지 펠레그리노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1월에 오는 모든 제안을 거부할 예정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을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뿐 아니라 타 빅리그 구단 역시 펠레그리노를 지켜보고 있다. AS 로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도 영입전에 참전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