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TOTTENHAM

'히샬리송 긴장해(?)' 축구 황제, 토트넘 '9'번 옷피셜 나선 사연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브라질 역대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사연은?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자신의 시그니처인 등번호 9번이 마킹된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들고, 일명 옷피셜에 나섰다.

상황은 이렇다. 20일 오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토트넘과 울버햄튼 경기에 호나우두가 깜짝 방문했다. 중계 카메라를 통해서도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모습이 포착되며 이목을 끌었다.

호나우두는 한 때 조던 이후 나이키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 토트넘 유니폼 메인 스폰서 또한 나이키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N17석에 마련된 나이키 관계자들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거물급 스타 플레이어가 경기장을 찾은 만큼, 경기 후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오늘 매우 특별한 게스트를 초대했다며 등번호 9번이 새겨진 토트넘 유니폼과 호나우두 사진을 올렸다. 정확히 사진을 찍은 시기는 경기 전이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의 9번 또한 브라질 출신 선수다. 주인공은 히샬리송이다. 이번 여름 히샬리송은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손-케-쿨로 이어지는 트리오의 존재 탓에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서고 있지만 두 경기 연속 후반 교체 투입 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주전 경쟁을 예고 중이다.

호나우두와의 인연도 주시해야 한다. 과거 히샬리송은 대표팀 대 선배 호나우두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 위해, 일명 깻잎 머리를 하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한편, 호나우두는 아재들의 아이돌로 꼽힌다. 동시에 펠레 이후 브라질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월드컵에서만 두 차례 우승(1994는 0분)을 차지했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8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이 대회 이후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과 연이 없었다.

아쉽게도 호나우두 활약 시기 프리미어리그는 지금처럼 최고 리그는 아니었다. 대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 유니폼을 입었고,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활약한 바 있다.

사진 = 토트넘 공식 SNS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