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Getty Images

“히샤를리송, 너는 에버턴의 영웅이야”...이적에도 변함없는 올곧은 팬심

[골닷컴] 최대훈 기자 = 에버턴의 에이스 히샤를리송이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함에도 에버턴 팬들은 그에게 안녕을 기원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적이 성사됐을 경우 남기는 특유의 “Here we go”라는 말과 함께 토트넘이 히샤를리송 영입에 성공했음을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개인 합의도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만을 앞두고 있어 공식 발표도 조만간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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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의 에이스인 히샤를리송이 같은 리그 내의 타 구단으로 이적하며 팬들의 반발이 우려되는 상황, 하지만 예상과는 반대로 에버턴 팬들은 히샤를리송의 안녕을 기원했다. 30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히샤를리송이 토트넘에 합류함에도 에버턴 팬들은 여전히 그를 영웅으로 칭송한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에버턴의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히샤를리송에게 안녕을 기원하며, 현대 축구에서 최고의 컬트 히어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인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팬들은 “당신은 우리를 계속해서 지켜주겠다고 약속했고 그걸 해냈다. 당신에게 항상 감사할 것이다. 에버턴 팬들은 유망주로 우리에게 와 영웅이 되어 떠난 당신을 항상 환영할 것이다”, “히샤를리송은 에버턴에서도 그러했듯 토트넘에서 영웅이 될 것이다. 안녕, 히샤를리송” 등과 같이 떠나는 히샤를리송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에버턴에서 4시즌 동안 53골을 터트리며 팬들의 영웅이 된 히샤를리송은 이제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 등과 토트넘의 공격수 포지션을 놓고 경쟁을 할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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