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o Lemina Gary O'Neil WolvesGetty/GOAL

희찬아, 굿바이! 동료·수석코치와 언쟁→주장 박탈 MF, 결국 떠난다 ‘히어 위 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희찬(29)의 동료인 마리오 레미나(31·이상 울버햄프턴)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갈라타사라이다. 이미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끝났고, 레미나 역시 갈라타사라이행에 동의하면서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최종 서명 등 이적 마무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4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레미나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 울버햄프턴과 갈라타사라이는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45억 원)에 합의했고, 레미나 역시 갈라타사라이행에 동의했다.

레미나의 갈라타사라이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9년 당시 사우샘프턴에서 뛰던 시절 커리어 반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하면서 갈라타사라이로 1년 동안 임대를 떠났던 바 있다. 당시 모든 대회 통틀어 28경기(1골)에 출전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2년 로리앙에서 프로에 데뷔한 레미나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유벤투스, 사우샘프턴, 풀럼, OGC 니스 등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다. 주로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피지컬, 안정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울버햄프턴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레미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기존 주장이었던 맥스 킬먼(27·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떠나자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그만큼 울버햄프턴 내에서 입지가 두터웠고, 또 게리 오닐(41·잉글랜드) 전 감독으로부터 많은 신뢰와 지지를 받았다.

레미나는 하지만 지난해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경기가 끝나고 상대 선수와 충돌했는데, 이때 자신을 말리려고 나서는 동료들을 밀치면서 언쟁을 벌였다. 또 숀 데리(47·잉글랜드) 수석코치와도 말다툼을 벌였다. 결국 울버햄프턴은 레미나의 주장을 박탈했다.

레미나는 이후로 줄곧 결장했다. 선발은 물론 교체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비토르 페레이라(56·포르투갈) 감독은 “르마나가 나에게 와서 ‘정신적으로 팀을 도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이적을 추진한 레미나는 갈라타사라이행을 코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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