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홈리스 월드컵 사운드 트랙 발표후에고

‘희망의 멜로디 나온다’ 서울서 열리는 2024 홈리스 월드컵 사운드 트랙 발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전 세계 주거 취약계층의 꿈과 희망을 담은 2024 홈리스 월드컵이 오는 21일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것뿐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최초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연이어 ‘최초’의 수식어가 붙으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이번 대회의 사운드 트랙이 발표됐다. 이 대회 최초의 주제가로 기록될 이번 노래는 아티스트 기린(KIRIN)과 프로듀서 메크(MeQue)의 합작으로 완성됐다.

이번 음원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김봉현 전두엽손상(FLI) 대표는 “여름의 뉴잭스윙을 연상시키는 청량하고 박진감 있는 비트 위로, 선수들이 동료로서 서로 주고받았으면 하는 메시지가 가사에 담겨 있다”며 가사에 집중하며 음악을 감상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슬로건으로 확정된 ‘Pass for Home’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 부분은 주거 취약계층에 있는 선수들의 자립을 향한 패스가 음원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을 상징하는 듯하여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다양한 인종과 외모, 성별의 선수들이 함께 있는 앨범 커버도 눈에 띈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향하는 이 대회의 정신을 담는 동시에, 한국의 단청 문양을 모티브로 한 이번 대회의 메인 로고를 응용한 배경 요소들도 재미있는 포인트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번 대회 공식 파트너사인 박수용 축구 싱크탱크&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후에고 대표는 “축구의 형용하기 어려운 재미와 사회적 문화적 가치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되고, 이후에도 음원을 통해 동료들과 주고받은 에너지와 성취감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처음 개최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가운데 오는 21일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막한다. 전 세계 42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선수들이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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