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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듀오’ 대항마 뜬다! MLS 역대급 영입 이뤄지나…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 영입해 ‘MSN’ 재결합 추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33·산투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이적이 성사될 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트리오라고 불리는 ‘MSN’ 트리오가 재결합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 시각) “인터 마이애미는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이적은 네이마르를 영입해 리오넬 메시(38), 루이스 수아레스(38)와 재결합시켜서 바르셀로나의 가장 상징적인 공격진을 재현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세르히오 부스케츠(37)와 조르디 알바(36)가 유니폼을 벗는다. 이들이 떠난 자리를 메워줄 스타가 필요하다. 특히 지정 선수인 부스케츠가 은퇴하면서 새로운 스타 선수를 영입할 자리가 충분해졌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와 부스케츠만 지정 선수다.

인터 마이애미가 영입하려는 네이마르는 올해가 끝나면 산투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이적 후 21경기에서 6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잦은 부상이 문제로 떠올랐다. 현재도 지난달 입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산투스에서 네이마르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가 그에게 손을 건넬 거로 보인다.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를 영입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메시가 수아레스에 이어서 네이마르까지 데려오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브라질 매체 ‘UOL’은 “메시가 MSN 트리오를 인터 마이애미에서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아레스를 설득한 그는 이제 네이마르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며 “이미 네이마르 측은 메시의 아이디어를 알고 있다. 내년 중순 알힐랄과 계약이 끝나면 미국행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다만 네이마르는 알힐랄을 떠나 친정팀인 산투스 복귀를 결정했다. 한 차례 영입 시도가 불발됐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 다시 영입 기회가 생길 거로 보이자,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네이마르가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면, 2010년대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MSN 트리오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구성된 MSN 트리오는 축구계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 조합으로 불린다. 세 선수는 2014-15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3시즌 동안 8개 트로피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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