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al Kolo Muani JuventusGetty

“흥민이형, 아직 함께 호흡 맞출 기회 있어요”…지난겨울 실패했지만 올여름 다시 영입 나선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이 지난겨울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냈지만, 영입 경쟁에서 밀려 놓친 랑달 콜로 무아니(26·유벤투스) 영입에 다시 나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유벤투스가 초반 잠깐 반짝한 후 부진에 빠진 콜루 무아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계획인 가운데, 콜로 무아니가 파리 생제르맹(PSG)로 복귀한다면 토트넘은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만약 유벤투스가 콜로 무아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경우,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 때 콜로 무아니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와 상관없이 토트넘은 공격진을 보강할 계획이며, 콜로 무아니는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겨울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콜로 무아니를 노렸다. 당시 콜로 무아니는 PSG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터라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토트넘은 그러나 유벤투스와 영입 경쟁에서 밀려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지 못했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에 합류하자마자 이틀 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그는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유벤투스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 이곳에 오자마자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유벤투스에 잔류해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원하는 바람을 밝혔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는 그 이후로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공식전 기준 8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출전시간이 적었던 것도 아니다. 8경기 동안 평균 출전시간은 77.75분이었다. 자연스레 유벤투스는 콜로 무아니의 부진에 당초 완전 영입하려던 계획을 바꿨고, 현재로선 임대 계약이 끝나면 이별할 예정이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이 실패하면 PSG로 복귀할 예정인데, 이미 그는 PSG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터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를 다시 노리면서 영입에 나서려는 것이다. 토트넘은 특히 콜로 무아니가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만큼 이적료가 많이 들지 않을 거로 예상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콜로 무아니가 PSG로 복귀하면 그에 대한 관심을 되살릴 계획이며, 현재로선 유벤투스가 콜로 무아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거로 예상돼 영입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공격진을 강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콜로 무아니가 PSG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돼 낮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콜로 무아니는 연계 플레이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뛰어난 데다, 속도가 빠른 공격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능한 그는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는 데도 탁월하다. 지난 2016년 낭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콜로 무아니는 이후 US 불로뉴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PSG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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