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브 비수마(29·토트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즈 페이즈에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뛸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이 발표한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22명)에서 전격 제외되면서다. 모든 축구선수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없게 된 비수마로선 그야말로 비통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참가할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수마는 제외됐다. 비수마를 포함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셰프스키, 제임스 매디슨이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다만 벤탄쿠르와 데이비스, 쿨루셰프스키, 매디슨은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을 고려하면, 비수마만 사실상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규정에 따르면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는 최대 2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이른바 팀그로운(해당 구단에서 15~21세 사이에 최소 3년간 훈련한 선수) 4명을 다 채웠을 때 이야기다. 토트넘은 팀그로운을 다 채우지 못해 엔트리를 22명만 등록이 가능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비수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 복귀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면,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 제외된 것을 놓고 봤을 때 비수마는 앞으로 출전 시간은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비수마는 2022년 토트넘에 합류한 중앙 미드필더다. 탄탄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기술력, 많은 활동량, 빼어난 공격력이 장점이다. 특히 후방에서 재치 있는 발기술로 탈압박한 후 공격을 전개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토트넘에서 통산 103경기 동안 2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비수마는 감정이 풍부한 선수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손흥민이 떠나게 된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고, 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은 내 인생에서 본 적 없는 최고의 사람 중 한 명이자 내 롤모델이었다. 함께 해서 좋았고 많이 배웠다”며 “정말 그리울 것”이라며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