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o WernerGetty Images

“흥민이형이 먼저 문자 보내줬어” 비하인드 스토리 전한 ‘MLS 입성’ 베르너 ‘오피셜’ 공식입장 “맞대결 정말 기대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티모 베르너(29·산호세 어스퀘이크스)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가운데, 과거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으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31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에 따르면 베르너는 “당연히 토트넘에서 좋은 친구 사이로 지냈던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사실 그가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할 거라는 것도 저는 먼저 알고 있었다. 제게 미리 말해줬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에 입단하는 게 확정되자, 손흥민은 바로 ‘MLS에 입성한 것을 환영한다’고 문자를 보내왔다”며 “그와 맞붙는 게 정말 기대된다. 그와 다른 독일 선수들 그리고 옛 동료들과 맞대결을 하는 건 흥미진진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지난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LS의 경우 규정상 각 구단에 최대 3명까지 지정 선수를 허용하는데, 지정 선수에게는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초과하는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베르너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영입으로 기록됐다. 그만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베르너에게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너는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베르너는 “저는 그동안 뛰었던 모든 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었고, 항상 그 목표를 달성해 왔다”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로 이적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여기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성공하기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다. 경기장과 시설이 훌륭하다”며 “또한 MLS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경험 많은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직접 계획을 논의한 점이 정말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과 토트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할 당시 함께 찍은 사진과 “재밌을 거야(Will be a Lot of fun)”라는 메시지를 게시하면서 손흥민을 태그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자신의 SNS에 이를 공유하면서 베르너의 MLS 입성을 반겼다.

한편, 베르너는 지난 2013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라이프치히와 첼시, 라이프치히(복귀), 토트넘 등을 거친 다용도 공격수다.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면서 명성을 떨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진에 빠지더니,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골 못 넣는 공격수’라는 오명을 쓰며 몰락했다. 프로 통산 447경기 동안 153골·8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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