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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이제 적으로 만나자” 충격적인 복귀설 나왔다!...돌아온 명가 사령탑 후보로 ‘깜짝 등장’ [英 독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계적인 명장 주제 무리뉴(62·포르투갈) 감독이 리즈 유나이티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리즈가 승격을 이뤄낸 다니엘 파르케(48·독일) 감독과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떠오른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한국 시각) “리즈에서 파르케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무리뉴 감독이 잠재적인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파르케 감독은 팀을 승격으로 이끌었지만, 1부 리그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라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맡았던 무리뉴 감독은 앞서 영국 축구계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흐체 지휘봉을 잡으며 유럽 빅리그와 멀어져 있다. AS 로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달성했으나, 현대 축구에 뒤처진 전략과 고집스러운 성격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흐체 수장이 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다. 이미 컵 대회와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탈락한 데다, 리그에서도 선두 갈라타사라이와 격차가 5점까지 벌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흐체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1년 계약 연장 조항도 있다. 한동안 페네르바흐체를 떠날 일이 없을 거로 보였다. 그런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한 리즈가 부르면서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리즈는 파르케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2시즌 만에 승격했지만, 그의 지도력이 최상위 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을 표명하며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파르케 감독은 EPL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과거 노리치 시티를 맡아 1시즌 동안 승점 21에 그치며 승격 후 곧바로 강등된 바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이끌었을 때도 2시즌 연속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EPL 무대로 올라온 3팀이 동시에 강등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리즈 유나이티드 고위층은 파르케 감독의 거취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리즈 구단주는 시즌이 끝나고 구단 경영 상황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단은 파르케 감독이 일란 멜리에(25)를 내쫓은 결정에 충격받았다”라며 “새로 승격한 구단들은 최근 강등을 확정한 타 구단의 발자취를 따르지 않기를 바란다. 새로 올라온 팀들이 동시에 강등되는 건 1998년 이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파르케 감독 다음으로 리즈를 맡게 된다면 4년 만에 EPL 복귀다. 무리뉴 감독은 2021년 4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EPL 무대를 떠났다. 당시 그는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뒀으나, 예상치 못한 경질 통보를 받아 여전히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회장에게 앙금을 품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EPL로 돌아오면 ‘애제자’ 손흥민과 재회도 기대된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을 활용한 공격 전략으로 큰 재미를 봤다. 케인과 손흥민의 ‘손케듀오’가 무리뉴 감독 재임 시기에 탄생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득점력을 더욱더 끌어올린 손흥민은 그가 떠난 후 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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