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부상 악재에 울고 있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턱뼈 골절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1일(한국 시각) “콜로 무아니가 턱뼈 골절로 이탈한다. 다행히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라며 “최근 이야기가 나온 6~8주 결장보다는 짧을 거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 8일 맨유전에서 상대 수비수인 해리 매과이어와 경합 도중 턱에 충격을 받았다. 큰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됐다. 경기 후 프랑크 감독은 “콜로 무아니가 턱 부상을 입었다. 곧 검사받을 예정이다”라며 “우려할 일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콜로 무아니의 턱뼈가 골절됐다. 콜로 무아니가 수술받는다면, 최대 2개월 정도 나서지 못할 거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토트넘 의료진은 수술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럼에도 콜로 무아니가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도미닉 솔랑케도 부상인 터라, 콜로 무아니가 이탈한 자리는 히샬리송과 마티스 텔이 메워야 한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부진한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여름 토트넘이 야심 차게 데려온 공격수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그는 낭트, 프랑크푸르트,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콜로 무아니는 빠른 발과 연계 플레이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공격 자원이다.
토트넘은 이런 콜로 무아니를 영입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 프랑크푸르트 시절부터 관심을 내비쳤는데, 파리 생제르맹과 영입전에서 패했다. 이어서 콜로 무아니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자, 지난겨울 재차 접근했다. 그런데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를 택했다.
연이은 거절에도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콜로 무아니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매물로 나오자, 또 접촉했다. 토트넘 뉴캐슬, 유벤투스 등 타 구단과 경쟁을 피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영입전 승자가 됐다. 콜로 무아니 1시즌 임대해 손흥민(LAFC)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로 했다. 다만 연이은 부상으로 계획이 흐트러졌다.
한편, 토트넘은 콜로 무아니 외에도 부상자가 상당히 많다. 솔랑케,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베리발, 라두 드라구신 등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다행인 건 쿠두스와 베리발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올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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