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그야말로 비상이다. 살인 태클로 퇴장을 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27·토트넘 홋스퍼)가 무려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0-2 패)에 퇴장을 당한 로메로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이미 한 차례 퇴장 전력이 있는 그는 추가로 1경기에 더 나서지 못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로메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아스널(홈), 풀럼(원정), 크리스털 팰리스(홈)로 이어지는 4연전 모두 결장한다.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로메로는 전반 29분 카세미루를 향한 '살인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0-2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자연스레 로메로의 리더십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찬 로메로는 이번 시즌에만 2번 퇴장을 당했다. 2021년 여름 토트넘 합류 후 기준으로는 여섯 번째인데, 같은 기간 PL에서 로메로보다 많은 퇴장을 당한 선수는 없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행보를 비난해 논란이 됐다. 로메로는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 2025/26 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료들의 노력은 대단했고, 놀라웠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11명뿐인 믿기 힘든 현실 속 팀을 돕고 싶었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책임감을 갖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이다. 항상 응원해 주고 함께 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이적설까지 재점화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4일 SNS에 "로메로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고자 한다"며 "그는 라리가와 그 외 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 역시 로메로의 잔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알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답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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