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짧게나마 복귀해야 할 판국이다.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을 책임진 히샬리송(28)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5/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와 모건 로저스에게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9분 윌손 오도베르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동점골에 실패했고,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패배만큼이나 뼈아픈 건 주축의 부상이었다. 이날 히샬리송은 전반 중반 왼쪽 햄스트링을 붙잡은 채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랑달 콜로 무아니와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부족한 휴식 기간이 주된 부상 원인이라며 빡빡한 일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는 히샬리송의 햄스트링 부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짧게 답한 뒤 "우리는 최근 13일 동안 다섯 경기, 10일 동안 네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건 너무 가혹하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이 올 시즌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토트넘에는 큰 악재다. 지난해 여름 계속되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잔류한 히샬리송은 31경기 8골 3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토트넘은 쿠두스에 이어 히샬리송까지 잃으며 공격진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쿠두스는 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선덜랜드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홈 경기(1-1 무승부)에서 대퇴사두근 힘줄 부상을 입었고, 오는 4월 초 복귀가 예정된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히도 오랜 기간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도미닉 솔랑케가 돌아왔다. 솔랑케는 빌라전에서 후반 38분 오도베르 대신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고, 짧은 시간 일곱 차례 볼 터치를 기록하며 조금씩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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