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새로운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에 도전하는 로스앤젤레스(LA) FC와 손흥민(33)에게 '악재'다. 경쟁 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골든부트에 빛나는 '꽃미남' 하메스 로드리게스(34)를 품었다.
미네소타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며 6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하메스는 메디컬 테스트와 P-1 비자 및 국제 이적 증명서(ITC)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선수 명단에 등록될 예정이다.
하메스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쳤다. 2006년 엔비가도에서 프로 데뷔해 이후 포르투, AS 모나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했다. 가장 최근까지는 클루브 레온에서 뛰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통산 34경기 5골 9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발끝 감각을 뽐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서도 잔뼈가 굵다. 2011년 A매치 데뷔 후 통산 122경기 31골을 기록했고, 2014 월드컵에서는 5경기에서 무려 6골을 터뜨리며 골든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과 무려 다섯 차례의 코파 아메리카(2015·2016·2019·2021·2024)에 나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미네소타는 국내에서 정호연(수원삼성)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이 몸담은 팀으로 익숙하다. 지난 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 4위로 3위 LAFC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고,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PO) 8강에 진출했다. 올겨울 비야레알로 이적한 타니 올루와시 정도를 제외한 주축 대부분을 지킨 가운데 하메스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칼레드 엘아흐마드 미네소타 단장은 "하메스가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보여준 기량과 경험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창의성과 축구 지능을 팀에 더하게 돼 기쁘다. 이번 영입은 개인에게 모든 걸 맡기기 위함이 아닌 팀 전체의 힘을 키우기 위함"이라며 "하메스가 미네소타의 구조와 문화 안에서 중요한 차원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메스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여 이 도시와 나를 믿어주는 모든 이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열정적인 미네소타 팬들을 만나길 고대한다. 나 역시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붓고 항상 승리하길 원하는 열정적인 선수"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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