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etti Barcelona Arsenal

“슝슝슝” 벨레티가 말하는 메시와의 첫 만남[GOAL 인터뷰]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처음에 메시가 누군지 몰랐지만, 훈련 중 그를 상대하면서 태클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순간, 이미 나는 그에게 패배한 상태였다"

'21세기 GOAT' 리오넬 메시를 향한 '칭찬도르'를 비일비재하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브라질 출신 오른쪽 측면 수비수 줄리아누 벨레티다.

참고로 벨레티는 2002 한일 월드컵 브라질 우승 멤버 중 하나다. 주전은 아니었다. 카푸 백업이었다. 한 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정확히는 터키와의 준결승전 5분 출전이 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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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 선수 바르셀로나에 두 번째 빅이어를 안긴 선수로 유명하다. 2005/20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올레게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벨레티는 후반 36분 극적인 결승포를 가동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도왔다.

2000년대 중반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만큼 어린 시절 메시에 대한 기억도 남다를 것이다. 본 매체(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도 벨레티는 어린 시절 메시에 대해 회상했다. 해당 인터뷰는 본 매체의 첼시 출입 기자 니사르 킨셀라가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상대로 처음으로 훈련에 임했을 때만 해도, 메시에 대해 들은 게 없었다"라고 운을 뗀 뒤 "이니에스타가 내게 오더니, 메시가 누군지 아냐고 물어봤다. 그러더니 내게 잘 하는 선수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라며 처음에는 메시를 잘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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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그는 "이니에스타는 내게 조심하라고 했지만, 당시만 해도 나는 커리어 최전성기를 보냈던 시기다. 그러나 훈련장에서 공을 받았을 때, 메시는 누구를 상대하는지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게 딱 나였다"라며 메시를 상대한 일화를 회상했다.

또한 "일대일 상황이 됐다. 메시를 상대로 태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 이미 그가 나를 상대로 이긴 걸 알게됐다. 메시를 걷어차려고도 했지만, 그렇지도 못했다. 잡을 수도 없었다. 유스 아카데미에서 그렇게 좋은 선수가 나와 우리 팀에 있다는 사실을 본 것 자체가 일반적인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벨레티가 상대했던 공 잘 차는 어린 선수 메시는 어느덧 바르셀로나 상징이 됐다. 물론 지금은 PSG 소속이지만, '메시가 곧 바르셀로나고, 바르셀로나가 곧 메시다'라고 할 만큼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미친 영향력은 영원할지 모른다.

벨레티 또한 "우리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알고 있다. 그는 14년이라는 시간 바르셀로나의 수준을 끌어올린 선수다. 축구에서 이러한 일을 성취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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