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폭넓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강인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됐다.
이날 이강인은 주로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움직임을 가져갔다. 다만 그가 투입되기 직전 전반 40분 루카스 베라우두(브라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PSG가 수적 열세에 놓인 터라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보단,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45분 동안 패스 20회를 시도해 18회 성공했다. 드리블 돌파 성공 1회와 볼 경합 승리 2회를 기록했고, 또 가로채기와 태클 각각 1회씩 올렸다. 평점 6.4점을 받았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40분 베라우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8분과 40분 각각 비티냐와 곤살루 하무스(이상 포르투갈)가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마르세유를 2-0으로 제압하며 ‘르 클라시크’에서 웃음을 지었다.
승점 3을 추가한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62(18승8무1패)를 쌓아 2위 스타드 브레스투아(승점 50)에 승점 12차로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공식전 25경기 무패행진(18승7무)을 이어간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4일 스타드 렌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