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uel Almiron Paraguay 2024Getty Images

황희찬 정말 큰일 났다…‘30G 12AS’ 윙어에게 관심, 공격 보강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28·울버햄튼)이 새로운 경쟁자와 직면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울버햄튼이 미겔 알미론(30·뉴캐슬)을 데려와 측면 공격을 보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뉴캐슬은 시즌 도중에 알미론을 내보낼 의사가 있다. 알미론의 임대 가능성이 나왔고, 프리미어리그 3팀이 관심이 있다”라며 “울버햄튼,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가 알미론을 주시하고 있다. 해외 구단으로는 마르세유와 슈투트가르트가 관심을 보였다. 알미론은 뉴캐슬을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심각한 부진으로 게리 오닐(41·잉글랜드)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한 울버햄튼은 잔여 시즌 반등을 바라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에서 승점으로 9점(2승·3무·11패)을 얻는 데 그쳤다. 리그 첫 10경기에서 승리가 없다가 풀럼과 사우스햄튼을 연달아 잡아 반전을 이루는 듯했으나,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특단의 조치로 오닐 감독을 경질했다. 오닐 감독이 떠난 자리에는 포르투, 올림피아코스, 페네르바흐체 등을 맡았던 비토르 페헤이라(56·포르투갈) 감독이 부임했다. 페헤이라 감독 아래서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울버햄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보강이 예상된다.

이들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24)과 마테우스 쿠냐(25)를 도울 선수를 탐색했고, 알미론을 낙점했다. 파라과이 국가대표인 알미론은 뉴캐슬에서만 218경기 출전해 30골과 12도움을 올렸다. 2022-23시즌 EPL 34경기에서 11골과 2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거듭났지만,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3골과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9경기에서 어떠한 공격 포인트도 창출하지 못했다.

상황이 다급한 울버햄튼은 알미론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많은 팀이 알미론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곧 공식 제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인 샬럿도 알미론 영입에 흥미를 드러냈는데, 뉴캐슬은 이적료로 2,000만 달러(약 289억 원)를 요구했다.

한편, 알미론이 울버햄튼으로 향하면 황희찬의 입지가 더욱더 좁아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EPL 무대에서 12골을 넣으며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었던 황희찬은 새 시즌 들어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리그 기준 경기당 출전 시간이 31.3분으로, 직전 시즌과 다르게 경기 후반부 들어서야 잔디를 밟고 있다.

결국 이적설까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을 지켜보고 있는 구단들이 있다고 알렸다. 황희찬은 지난여름에 마르세유와 연결됐으나, 울버햄튼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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