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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살았다! 텐 하흐 아닌 EPL ‘최고 미남’ 감독 부임 유력…英 단독 “공식 논의 시작”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잘생긴 감독으로 뽑혔던 롭 에드워즈 감독과 접촉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 시각) “울버햄튼이 에드워즈 감독과 감독직 자리를 논의했다”라며 “접촉은 이뤄졌지만, 아직 합의된 건 아니다. 미들즈브러는 올여름 팀에 부임한 에드워즈 감독을 유지하는 데 자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이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리그 첫 10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승점 2(2무 8패)에 그쳤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도 첼시를 만나 탈락했다. 연이은 부진 속 울버햄튼 이사진은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한 지 3개월 만에 동행을 종료했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현재 부진을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서 다양한 후보를 뒀다. 가장 유력한 에드워즈 감독이다. 에드워즈 감독은 울버햄튼과 연이 깊은 지도자다. 그는 현역 시절 울버햄튼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지도자 생활도 울버햄튼에서 시작했다. 2016년에는 감독 대행도 맡은 바 있다.

울버햄튼 연령별 팀과 1군 팀 수석코치를 지낸 에드워즈 감독은 텔포드, 잉글랜드 16세 이하 팀,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등을 거쳐 2022년 루턴 타운에 부임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하부 리그에서도 약체로 불린 루턴 타운을 EPL 무대로 이끌었다. 2023-24시즌 EPL 승격 후 에드워즈 감독은 없는 자원에도 끈끈한 축구로 저력을 보여줬다.

당시 에드워즈 감독은 지도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도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EPL 감독 20인의 외모를 평가했는데, 에드워즈 감독이 1위였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함께 8점을 넘기면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루턴 타운은 승격 첫 시즌 만에 강등됐다. 2024-25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졌고, 결국 에드워즈 감독은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에드워즈 감독은 올여름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았다. 에드워즈 감독의 미들즈브러는 현재 3위로, 승격 가시권에 있다. 

울버햄튼은 준수한 지도력과 구단 사정을 잘 아는 에드워즈 감독을 최우선 순위로 낙점했다. 저조한 팀 성적을 끌어올릴 구원자로 보고 있다. 다만 미들즈브러는 에드워즈 감독을 내줄 생각이 없다. 울버햄튼이 그를 데려오려면 위약금이 필요하다. 상황이 다급한 울버햄튼은 이를 감수할 거로 보인다.

한편, 에드워즈 감독이 오면 황희찬의 입지가 주목된다. 에드워즈 감독은 신체 능력이 좋은 선수를 선호하는 지도자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은 탄탄한 체구와 빠른 주력을 겸비한 공격수다. 에드워즈 감독 부임은 황희찬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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