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5)이 한국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그가 소속팀 전지훈련 중 열린 평가전에 출전해 45분간 활약했다.
루빈 카잔은 20일(한국시각) 파켈 보로네즈를 상대로 터키 안탈리아 벨레크 지역의 벨리스 호텔 스포츠 센터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4-4 무승부. 이날 경기는 지난 1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루빈 카잔이 올해 처음으로 치른 실전이다. 상대팀이었던 파켈은 러시아 2부 리그 구단이다. 그러나 파켈은 올 시즌 러시아 2부 리그에서 현재 승격권인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전력이 안정적인 팀이다.
황인범은 이날 루빈 카잔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전 45분을 소화한 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루빈 카잔은 그가 교체된 시점 파켈에 3-2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끝내 4-4 무승부로 종료됐다.
루빈 카잔은 오는 22일 폴란드 구단 비스와 프워츠크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루빈 카잔으로서는 파켈전을 마친 뒤, 단 하루 휴식 후 비스와를 상대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그러나 황인범 등 주전급 선수는 파켈을 상대로 단 45분밖에 소화하지 않은 만큼 비스와전에서도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데 비중을 둘 전망이다. 지난달 중순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 루빈 카잔은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시즌 후반기를 준비 중이다.
황인범도 11일부터 루빈 카잔 훈련 캠프에 합류해 후반기 준비에 돌입했다. 단, 그는 24일부터 약 일주일간 소속팀 루빈 카잔을 떠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흥미로운 점은 루빈 카잔과 한국 대표팀이 현재 나란히 터키 안탈리아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루빈 카잔과 한국 대표팀의 현지 숙소는 단 5km 떨어져 있다. 즉, 황인범은 오는 24일 ‘같은 동네’에 있는 한국 대표팀 캠프로 옮겨간다.
이후 황인범은 오는 27일 레바논, 내달 1일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8차전 경기에 나선 후 루빈 카잔으로 복귀한다. 루빈 카잔의 시즌 후반기 첫 경기는 3월 1일 제니트 원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