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Hwang In-beom, Rubin KazanFCRK

황인범, 득점포 가동…루빈 카잔 겨울 캠프 평가전 첫 승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루빈 카잔이 겨울 전지훈련 중 치른 다섯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루빈 카잔은 14일 밤(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벨렉에서 치른 크릴리아 소베토프와의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는 매 시즌 12월 초중순까지 전반기 일정을 진행한 후 1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약 2개월 이상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다. 루빈 카잔을 비롯한 대다수 러시아 구단은 전반기를 마치면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날씨가 따뜻한 터키 안탈리아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시즌 후반기 준비에 돌입한다.

단, 루빈 카잔은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세 경기에서 내리 패한 데다 겨울 전지훈련 초반 치른 네 경기에서 연이어 무승부에 그치며 승리를 맛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이날 크릴리아를 다섯 골 차로 대파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66분간 활약한 후 루빈 카잔이 올겨울 영입한 마라트 아프샤체트(20)와 교체됐다. 그는 루빈 카잔이 3-0으로 앞선 56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빠르게 전개된 루빈 카잔의 공격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침투했고, 반대쪽에서 굴러온 컷백을 받으며 간결한 방향 전환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후 낮게 깔아찬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 오른쪽 하단을 꿰뚫었다.

또한, 황인범은 최근 꾸준하게 루빈 카잔의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루빈 카잔 감독은 겨울 전지훈련이 시작된 후 두 번째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23일 비스와 프워츠크전부터 황인범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이를 시작으로 황인범은 5일 킴키, 8일 디나모 바투미와의 평가전에 이어 이날 크릴리아를 상대로도 루빈 카잔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날 루빈 카잔의 기존 주장 필립 우레모비치와 동반 출전하고도 주장직을 맡았다.

루빈 카잔은 오는 17일 디나모 모스크바를 상대로 평가전 일정을 이어간다. 루빈 카잔의 후반기 첫 경기는 내달 1일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최강팀으로 꼽히는 제니트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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