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은 황인범(25)이 동행을 계속 이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구단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데, 서울은 임시 자유계약(FA) 신분이 1년 더 연장된 만큼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의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연장해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 고용 규칙 연장을 밝히고 전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FIFA는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들이 이달 30일까지 일방적으로 계약을 중지하고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하는 임시 규정을 도입했다. 이 규정에 따라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을 떠나 서울과 계약했다.
서울에 입단한 황인범은 엄지발가락 골절 부상에서 건강하게 복귀해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 미드필더답게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왕성한 활동량에 더해 넓은 시야를 갖춘 번뜩이는 패스, 뛰어난 탈압박을 앞세워 안익수(57) 감독 축구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달 전북현대를 상대로 첫 경기를 소화했고, 이후로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황인범은 이달 말일부로 임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서울과 아쉬운 이별을 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러브콜까지 받고 있던 터라 서울도 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FIFA가 임시 규정 조치를 연장한 데다, 선수 본인도 잔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당연히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은 "황인범과 계약 당시에 K리그에 계속 잔류하게 되면 이번 시즌 말까지 함께 하기로 교감을 가졌다"며 "오늘 발표가 나와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구단에서는 잡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