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대한축구협회

황인범에 이어 또또 부상자 발생했다, 홍명보호 연이은 악재…백승호·이동경 이탈→배준호·서민우 대체 발탁 ‘오피셜’ 공식발표

[골닷컴, 천안] 강동훈 기자 = 이달 14일 볼리비아(대전월드컵경기장)와 18일 가나(서울월드컵경기장)로 이어지는 A매치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백승호(버밍엄)와 이동경(울산)이 각각 왼쪽 어깨 부상과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백승호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동경이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금번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어 “백승호 대체로 서민우(강원), 이동경 대체로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발탁됐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이로써 완전체가 소집되기도 전부터 벌써 부상자가 세 명이나 발생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6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소집 제외됐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나흘이 지나 백승호와 이동경이 부상을 당했다.

백승호는 지난 9일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5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킥오프 20초경 공중볼 경합 이후 제대로 착지하지 못하면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면서 좀처럼 일어서지 못한 그는 결국 전반 5분 교체됐다.

이동경 역시 같은 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수원FC전에서 후반 39분 경합 도중 오른쪽 갈비뼈를 다쳤다. 상당히 고통스러워한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상을 진단받았다. 이에 최소 4주 이상 회복이 필요하다.

홍명보호는 소집 전부터 세 명이나 이탈하는 부상 악재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터라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꾸준히 출전해왔던 백승호와 이동경 그리고 황인범까지 낙마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초비상’에 걸렸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이날 한국 축구의 새 요람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처음 소집, A매치 평가전을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약 1700억원의 건립 비용이 들어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2년 4월 착공해 이달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훈련은 김진규, 박진섭, 송범근(이상 전북),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조현우(울산) 국내파 6명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김승규(도쿄), 손흥민(LAFC), 원두재(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해외파 6명 총 12명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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