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원하는 구단 또 등장…브레스투아 300만 유로 제안

황의조대한축구협회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를 향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잉글랜드)에 이어 최근에는 스타드 브레스투아(프랑스)가 영입전에 참가했다는 보도다.

프랑스 '레퀴프' '겟프렌치풋볼' 등 복수 매체는 6일(한국시간) "브레스트가 공격을 보강하기 위해 황의조를 영입할 생각이다. 이미 지롱댕 보르도에 300만 유로(약 40억 원)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입찰가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올여름 황의조가 이적하는 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다.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강등당한 데다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 선수 판매를 선언했고, 황의조 역시 새로운 도전을 택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더구나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어 올여름 이별은 사실상 예정되어 있었다.

황의조는 지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데다, 보르도가 부진해도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줬던 만큼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실제로 이적시장 초반 낭트와 스트라스부르, 트루아, 몽펠리에(이상 프랑스), 샬케, 마인츠(이상 독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다만 지롱댕 보르도가 최소 이적료 800만 유로(약 105억 원)를 고수했고, 이에 협상은 번번이 결렬됐다.

이런 와중에 최근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적극적으로 나서더니 300만 유로에 추가 옵션을 더해 영입전에 참가했다. 그리고 브레스트도 관심을 보이면서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여전히 이적료 협상이 관건으로 꼽히지만, 이적시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더는 지체할 수 없는 만큼 지롱댕 보르도도 조율에 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지롱댕 보르도에 입단했다. 이적 후 꾸준하게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통산 96경기 동안 29골 7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박주영(37·울산현대)을 제치고 프랑스 리그1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29골) 기록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