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황당한 질문을 받고 지은 표정이 화제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이없는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클롭 감독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 기자로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 영원히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벌로서 당신이 리버풀에 남는 것에 영향을 주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약 5초 간의 정적이 흘렀다. 질문을 들으며 황당한 웃음을 짓던 클롭 감독은 이후 정신을 가다듬고 답변을 시작했다. 그는 "펩이 내 미래를 결정해야 하나?"라고 되물은 뒤, "그 기자회견 봤다. 난 그가 '영원히 남을 수 있다. 근데 그렇게 하겠어?'라고 말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 한 문장만 쏙 빼서 얘기하다니, 당신은 참 뻔뻔하다. 쿨하지 못하다. 펩이 영원히 남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나랑은 전혀 상관없다"라며 질문을 한 기자를 쏘아붙였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최근 몇 시즌 간 프리미어리그를 양분하고 있다. 올 시즌도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똑같이 3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점 차로 맨시티(74점)가 리버풀(73점)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지난 10일 맞대결에서도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남은 7경기에서 우승컵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양 팀은 오는 16일 FA컵 준결승전에서도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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