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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파트너십 기대" 맨시티, 디아스 새로운 짝 찾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수비수 후벵 디아스(24)의 새로운 파트너로 로날드 아라우호(23·바르셀로나)를 낙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까지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아라우호 영입에 가까운 상태다"며 "라이벌 구단들과의 영입 경쟁에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를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아라우호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라우호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연장을 하지 못했다. 최근 보여준 활약이 반영되기를 원하는 데다가 페드리(19), 안수 파티(19) 등과 같은 수준의 연봉을 요청했으나 재정 문제를 안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꺼려하고 있는 게 이유다.

특히 아라우호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는 매각을 고려할 수 있는데, 맨시티는 그때를 기다렸다가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보내고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등 움직일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연장 실패 시 내년에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잃을 가능성이 있어 올 여름에 떠나보낼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맨시티는 이미 아라우호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구상이 끝났다. '팀 토크'는 "맨시티는 신체적으로 힘이 좋고 공중볼에 능한 아라우호가 디아스와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아이메릭 라포르트(27)와 존 스톤스(27) 두 명의 강력한 옵션이 있으나 아라우호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영입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라우호는 아직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최근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를 어떻게 해서든 지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영입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 주안 라포르타(59·스페인) 바르셀로나 회장은 "아라우호와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그가 바르셀로나에 계속 머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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