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tic FC v Raith Rovers FC - Scottish Gas Scottish CupGetty Images Sport

홍명보 감독 활짝 웃는다! 양현준·오현규·설영우 모두 공격 포인트…유럽 대항전서 저력 보여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유럽 대항전에서 연달아 공격 포인트를 창출했다. 양현준(셀틱)과 오현규(헹크)는 득점을,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28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 페예노르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양현준이 득점한 셀틱은 페예노르트를 3-1로 격파했다. 

양현준은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31분, 하타테 레오가 올려준 공을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수비가 동료들에게 집중할 때 순간적으로 침투해 득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양현준의 유럽 대항전 첫 골이다. 이 골이 기폭제가 된 셀틱은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같은 날, 벨기에 헹크에 있는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 바젤 간 맞대결에서는 오현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14분 경기 선제골을 기록했다. 박스 안 각이 좁은 지점에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는데, 이 슈팅이 그대로 바젤 골문을 출렁였다.

오현규의 시즌 9번째 득점이자, UEL 3호 골. 오현규의 득점 이후 헹크와 바젤이 1골씩 주고받으면서 경기는 홈팀의 승리로 끝났다. 오현규가 다시 한번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현규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퍼부으며 좋은 골 감각을 드러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스타디오 라이코 미티치에서는 설영우가 맹활약했다. 라이트백으로 출전한 설영우는 후반 5분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누 두아르테가 이를 헤더로 결정지었다. 이 득점은 즈베즈다와 FCSB 간 경기에서 유일한 득점이었다.

한국 선수들이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홍명보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월드컵을 앞둔 시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홍명보호에 호재다. 오늘 공격 포인트 기록한 양현준, 오현규, 설영우 모두 홍명보호에 승선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오현규와 설영우는 대표팀 단골 멤버라고 할 수 있다.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는 한국 선수들이 좋은 기세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이들의 유럽 대항전 도전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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