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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함박웃음! ‘5호골’ 조규성·’결승골 도움’ 이한범…‘코리안 듀오’ 맹활약, 미트윌란 5-1 대승 이끌어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트윌란 코리안 듀오가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조규성과 이한범이 같은 경기에서 동시에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 시각) 덴마크 미트윌란에 있는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덴마크 리그컵 8강 1차전 노르셸란과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조규성과 이한범은 각각 최전방 공격수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전반 34분 미트윌란이 선취골을 넣었다. 이한범이 스로인을 통해 날아온 공을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후니오르 그루마두가 문전 앞에서 밀어 넣었다. 이후 브루마두가 한 골 더 넣으면서 미트윌란이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41분 좌측면에서 파울리뉴가 강하게 내준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결정지었다. 정확한 타이밍에 크로스를 머리에 맞히며 노르셸란 골문을 열었다. 조규성의 시즌 5번째 득점, 득점을 기록한 조규성은 한 차례 포효한 뒤 동료들과 득점을 만끽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7분 조규성이 얻은 페널티 킥을 그루마두가 해트트릭으로 연결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페테르 안케르센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37분 고고르자의 득점이 나오면서 바로 분위기를 억눌렀다. 

미트윌란이 안방에서 5골을 퍼부으며 중요한 고지에 올랐다. 1차전을 크게 이긴 미트윌란은 오는 15일 노르셸란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대량 실점만 피한다면 컵 대회 준결승 진출을 이룰 수 있다. 2023-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 이후 다시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다.

한편,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활약하면서 홍명보호에 좋은 소식을 들려줬다. 두 선수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주시하는 자원이다. 직전 11월 매치에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활약을 이어간다면 내년 3월에도 승선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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