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 일본(17위)과 이란(20위) 다음으로 높은 위치에 올랐다.
FIFA는 10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7월 기준 FIFA 랭킹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은 1587.08점으로 전체 23위, 아시아 국가 중 3위에 위치했다. 지난 4월 랭킹과 순위는 동등하지만, 12.15점이 올랐다.
홍명보호는 이 기간에 북중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이라크, 쿠웨이트전을 연달아 승리했다. 3차 예선을 무패로 마친 홍명보호는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의 주요 라이벌인 일본과 이란은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두 팀은 같은 기간 1승 1패로 점수가 깎였다. 일본은 4월 랭킹 대비 11.41점이 하락했고, 이란은 13.09점이 떨어졌다. 그래도 아시아 1, 2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 다른 주요 국가인 호주(24위), 카타르(53위), 우즈베키스탄(55위), 이라크(58위) 모두 순위가 근소하게 올라갔다. 호주,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은 두 계단을 올랐고, 이라크는 한 단계 상승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59위)는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한편, 아르헨티나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이달에도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이 나왔다. 가장 극적인 상승을 이룬 국가는 코스타리카(40위)인데, 14위나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