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ling Braut HaalandGetty

홀란드 통한의 부상, 결국 월드컵에서 못 본다

[골닷컴] 홍의택 기자 = 탄탄대로를 걷던 엘링 홀란드가 고개를 떨궜다.


노르웨이가 17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했다. 조 3위로 밀려난 이들은 또다시 본선행 꿈을 접어야 했다.


더욱 뼈아팠던 건 마지막까지도 레이스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 노르웨이는 1위 네덜란드, 2위 터키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최종전 경우의 수를 따졌다. 하지만 네덜란드전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연달아 실점해 모든 계획이 수포가 됐다.


노르웨이가 월드컵에 나선 건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가 마지막이다. 2000년생 홀란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지 못한 게 어느덧 20년이 넘는다.


'이번은 다르다'는 분위기도 있었다. 차기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예약한 홀란드가 조별예선에서 홀로 5골을 폭발하는 등 조국을 본선 언저리까지 끌고 간 덕분이다. 하지만 홀란드는 정작 가장 강한 팀과 맞붙은 최종전에서 부상으로 대표팀의 탈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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