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엘링 홀란드의 영입을 위해 2~3명의 선수를 방출해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만 가면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동안 8강에서 3차례나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첼시에 발목을 잡히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유럽 정상에 올리고자 혈안이 되어 있다. 맨시티 역사상 단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빅이어를 들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 이적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홀란드는 지속해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어 왔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거액의 이적료와 더불어 상당한 주급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맨체스터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로 2-3명의 선수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방출 대상으로 미드필더인 앙헬 에레라와 수비수인 테일러 하워드-벨리스가 있다고 전했다.
에레라는 2017년 맨시티에 입단해 미국에서 1년간 생활한 뒤, 매년 스페인 라리가의 클럽들로 임대를 떠났다. 올해는 RCD 에스파뇰 소속으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맨시티는 더글라스 루이즈와 잭 해리슨을 판매하며 상당한 이적료를 받았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인 에레라의 매각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워드-벨리스의 경우도 비슷하다. 현재 챔피언십의 스토크시티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에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맨시티가 홀란드의 영입을 1순위로 보고 있으며, 위 선수들을 방출하며 벌어들인 수익으로 홀란드 영입에 발생하는 이적료에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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