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1,000억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가 RB 라이프치히와의 친선 경기에서 4골을 넣자 팬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에 이어 친선경기 2연승을 거뒀다.
이날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로 경기에 나서 살라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누녜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르미누와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누녜스는 투입 2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디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3분 뒤에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살려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시동이 걸린 누녜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누녜스는 후반 23분 하비 엘리엇의 컷백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후반 45분에는 파비우 카르발류가 내준 패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연결해 무려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골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온 누녜스는 리버풀이 왜 자신에게 1억 파운드에 가까운 돈을 쏟아붓기로 결정했는지 톡톡히 보여줬다. 지난 두 차례의 친선경기에서 누녜스의 활약이 미비했던 탓에 그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진 않을까 걱정한 팬들이 대다수였으나 이날 경기로 인해 걱정은 싹 사라지게 됐다.
맨유전에서 보여준 부진으로 팬으로부터 ‘우루과이 앤디 캐롤’이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던 누녜스는 ‘4골 폭격’ 덕분에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팬들은 SNS를 통해 “홀란드가 누군데”라며 맨체스터 시티에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 “누녜스>홀란드. 증명됐어”라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또 다른 팬들은 누녜스의 활약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는 GOAT야”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오늘 밤 나 진짜 목소리 잃었어. 감동 받았잖아. 오늘 밤 누녜스의 활약은 정말 미쳤어. 리버풀은 이제 시작이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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