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Images

호주 레전드, "SON은 세계적인 선수…나도 열렬한 팬"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호주 축구 스타로 유명세를 떨치며 전설로 불리는 팀 케이힐(41·호주)이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9)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케이힐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라고 말할 정도로 반한 모습을 보여줬다.

케이힐은 호주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지난 1997년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면서 오랜 시간 활약을 펼쳤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밀월에서 통산 110경기 2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원톱은 물론, 2선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공격수까지 뛸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이런 빼어난 모습과 재능 속에 2004년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에버튼에서의 활약은 생각 이상으로 뛰어났는데 8년 동안 통산 278경기를 뛰면서 68골 29도움을 올렸다.

특히 손흥민이 등장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선수 중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폭발적인 득점을 보여주자 현재는 4위로 밀려난 상태다.

에버튼을 떠난 후에는 미국, 중국 그리고 조국 호주에서 현역을 이어갔고, 인도에서 뛴 후 은퇴했다. 그리고 현재는 카타르에 본부를 둔 Aspire Academy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런 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약 1년 앞두고 빛날 스타로 손흥민을 뽑으면서 칭찬했다.

케이힐은 28일(한국시간) 본 매체(골닷컴) '인도 에디션'을 통해 "축구계에서 손흥민은 정말 놀랍다. 아시아에서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선수다"면서 "그는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는 손흥민의 열렬할 팬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나의 트레이드마크인 복싱 셀러브레이션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 하지만 호주를 상대로는 아니다"면서 재치 있는 농담도 던졌다.

한편, 손흥민과 케이힐은 지금까지 두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에서 조별리그 때 한 차례 대결한 후 결승전에서 또 상대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0으로 승리했으나 결승에서는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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