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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외부세력에 의해 무너지기에 우리는 견고하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부의 세력에 의해 깨지기에 우리는 단결된 집단이다. 어떤 적들에게도 겁먹지 않는 용감한 팀이다. 마지막까지 꿈을 위해 싸울 진정한 의미의 팀이다. 우리와 함께 믿음의 도약을 하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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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날두가 선발 제외 결정에 불만을 품고 대표팀을 이탈하려 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같은 날 “호날두가 스위스전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듣고 월드컵 대표팀을 이탈하려 했다. 하지만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며 폭탄 보도를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보도가 나온 직후 해명자료를 통해 “호날두는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 대표팀을 떠나겠다 위협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는 언제나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갈등의 원인은 선발 제외 결정이다. 전날 열린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도 6-1 대승을 거두며 손쉽게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호날두는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왔지만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프리킥 찬스 때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는 등 미미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즐기는 대신 홀로 라커룸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헤코르드’의 보도가 나왔고 호날두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격을 날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모로코를 상대로 월드컵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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