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at the bench Man United vs Tottenham 19102022Getty Images

호날두, 진실의 방으로.. 텐 하흐와 면담 위해 출근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등장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호날두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본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1분경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스콧 맥토미니를 택했고, 이어 후반 42분경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안토니 엘랑가를 넣었다. 추가로 두 명을 더 교체할 수 있었지만, 활용하지 않았다.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호날두는 교체로 투입되지 못하는 것을 인지하자 정규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터널을 통과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모습을 중계 카메라가 포착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는 어린 팬들이 손을 내밀며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는데도 무시한 채 모습을 감췄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오늘은 승리를 즐기고, 축하받고 싶다. 그 외에 관련된 일들과 주말에 있을 첼시전 준비 등은 내일 처리하겠다"며 답을 회피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경기 다음 날인 20일, 호날두가 맨유 훈련장에 출근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텐 하흐 감독이 경기 다음 날 호날두와 이야기하겠다고 한 만큼 둘 사이 어떤 대화가 오갈지가 흥미진진한 포인트다.

이미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 앞에서 여러 차례 선을 넘었다. 이적을 요구하며 프리시즌 훈련에 무단 불참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대니 밀스는 "수치스러운 행동이다. 호날두는 팀보다 자신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일갈하는 등 현지에서도 호날두에 행동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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