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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카림 벤제마(37·알이티하드)가 이번 겨울 유럽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주제 무리뉴(62·포르투갈) 감독이 부임한 벤피카가 유력한 목적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소속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는 27일(한국 시각)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떠나 벤피카로 이적할 수 있다. 그는 많은 사람의 예상보다 유럽 복귀에 더 가까워졌다”라며 “이적은 1월 이적시장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유력한 목적지는 벤피카다”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내년 여름에 알이티하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미래를 두고 고심 중인 그는 무리뉴 감독의 연락을 받았다. 벤제마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당시 벤제마는 무리뉴 감독 아래서 기량을 끌어올렸고,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달 벤피카 지휘봉을 잡았다. 벤파카의 새 지도자가 된 무리뉴 감독은 벤제마를 데려와 최전방 공격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벤피카에서 뛰는 최전방 공격수로는 반젤리스 파블리디스(26), 프란요 이바노비치(21) 등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벤제마까지 데려와 자신의 입맛대로 팀을 이끌고 싶어 한다.
스승의 연락을 받은 벤제마는 유럽 복귀를 염두에 뒀다. 애초 벤제마가 사우디를 떠 날거라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그는 막대한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사우디 생활에 불만을 표출했다. 벤제마는 알이티하드에서 연봉으로 5,000만 유로(약 822억 원)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
알이티하드는 벤제마를 붙잡고 싶어 한다. 디아스 기자는 “알이티하드 경영진은 신속하게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벤제마가 구단에 본보기가 되는 존재라고 여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알이티하드가 최근 경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이끄는 알나스르에 패하면서 벤제마가 떠날 거라는 우려가 커졌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벤제마는 득점력, 연계, 기술 등 모든 능력치가 빼어난 ‘완성형 공격수’다. 올랭피크 리옹에서 성장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입단 초기에는 기복을 보이며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다만 2010년대 후반부터 기량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더니, 2021-22시즌에는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벤제마는 발롱도르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베스트,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추가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등이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