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erson TaliscaGetty

호날두 곁 떠나 모리뉴 품으로…전세기 타고 이스탄불행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안데르송 탈리스카(30·이상 알나스르)가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미 모든 합의가 끝난 가운데 탈리스카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 작업 등 이적 절차 마무리 단계를 밟기 위해 이스탄불로 건너갈 예정이다.

27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탈리스카는 페네르바흐체와 2026년 6월까지 1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페네르바흐체는 탈리스카를 위해 전세기를 띄웠고, 탈리스카는 전세기를 타고 조만간 이스탄불로 건너가 이적 절차 마무리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탈리스카는 이번에 페네르바흐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6년 반 만에 유럽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2013년 바이아(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벤피카(포르투갈)로 적을 옮겨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지난 2016년부터는 2년간 베식타스(튀르키예)에서 임대 생활했다.

유럽 무대에서 줄곧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탈리스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비롯해 복수의 빅 클럽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급작스레 광저우FC(중국)로 임대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떠나더니 이후 완전 이적하면서 3년 동안 활약했다. 그러다 지난 2021년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적을 옮겨 지금까지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탈리스카는 이미 지난달 말 일찌감치 페네르바흐체와 개인 합의를 마치면서 이적을 준비해왔고, 페네르바흐체와 알나스르는 최근 구단 합의를 마친 상태다. 탈리스카가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이적 절차 마무리 단계를 밟는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적은 곧바로 공식화될 전망이다.

탈리스카가 페네르바흐체로 이적하게 된 배경에는 주제 모리뉴(62·포르투갈)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모리뉴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시절 탈리스카 영입을 추진했던 적이 있고, 최근에도 공개적으로 탈리스카의 기량과 적응력을 극찬했다.

191cm에 달하는 거대한 체격을 자랑하는 탈리스카는 브라질 출신답게 발기술이 좋아 드리블 돌파에 능하고, 긴 다리를 앞세워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또 뛰어난 왼발 킥력을 앞세워 직접 득점을 뽑아내거나 동료들의 득점을 도울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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