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호지킨 림프종(혈액암)으로 약 7개월간 치료에 전념했던 AFC 본머스 미드필더 데이비드 브룩스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본머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룩스는 호지킨 림프종 2기를 완치했고 성공적으로 회복했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호지킨 림프종은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림프계에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혈액암으로도 불리는 이 병은 20대에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진 않고 완치율도 높은 편이다.
24세의 브룩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2018년 본머스에 입단했다. 이적하자마자 활약이 대단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지만 적응이 필요 없었다. 리그 30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2019-20시즌 발목 수술로 인해 8개월간 리그에서 나서지 못했고,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을 당했다.
본머스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을 올리는 브룩스의 활약에도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야말로 반드시 승격을 하겠다는 다짐이었으나 리그 10라운드 만에 브룩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브룩스의 이탈 이후 똘똘 뭉친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4일 3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79)에 승리를 거두면서 2위(승점 85) 자리를 지켰고, 풀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직행 티켓을 손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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