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북 원정 선제골한국프로축구연맹

[현장리뷰] 전북 16경기 무패 행진, '류재문 선제골' 서울과 1-1 무승부... 송민규 동점골

송민규 동점골한국프로축구연맹

[골닷컴, 전주]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전북현대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 출신 류재문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포항스틸러스에서 김기동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던 송민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 팀 전북은 4-3-3으로 나왔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하준, 김영빈, 홍정호, 김태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이 지켰고 송민규와 이승우가 양 측면에서 최전방의 티아고와 호흡을 맞췃다.

원정 팀 서울의 선택은 4-4-2였다. 강현무가 장갑을 꼈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의 포백, 손승범, 황도윤, 류재문, 정승원의 중원으로 나왔다. 최전방은 둑스와 린가드가 맡았다.

경기 전 만난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서울의 스쿼드가 좋다. 우리도 좋은 스쿼드인데 서울도 이에 못지 않다. 특히 수비가 매우 단단하다”며 경계했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클리말라가 선발 출전의 의지가 강했지만 둑스가 최근 최전방에서 버티고 싸우는 것이 좋아져 선발로 먼저 나왔다”라며 공격진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북은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울 수비를 공략했다. 오른쪽의 김태현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6분 이승우의 연이은 슈팅이 모두 서울 수비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풀어 나온 볼을 반대편의 김진수가 왼발로 때렸지만 수비에 막혀 무산되었다.

전반 23분 정승원의 왼발 슈팅이 수비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김진수의 코너킥이 흐르자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크로스했고 이를 류재문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도 반격했다. 전반 35분 이승우가 이동 컨트롤을 통해 공간을 만든 후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강현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0분 전북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강상윤의 왼발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전북의 동점골이 터졌다. 송민규가 패스 받자마자 돌아선 후 오른발로 날카롭게 때린 볼이 서울 골문을 갈랐다. 양 팀의 전반은 1-1 팽팽한 균형 속에 막을 내렸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3명의 선수를 바꿨다. 강현무 골키퍼 대신 최철원 골키퍼가 나왔고 손승범, 둑스를 빼고 문선민과 클리말라가 투입되었다.

후반 8분 전북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이승우가 내준 볼을 강상윤이 우측으로 보냈고 김태현이 노 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주성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3분 뒤에는 서울 문선민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4분 린가드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북은 이영재와 콤파뇨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서울도 이승모가 들어가며 중원을 강화했다. 빗줄기가 여전히 굵은 가운데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송민규의 크로스가 콤파뇨 머리를 살짝 넘기며 무산되었다. 포옛 감독은 이승우를 빼고 이적생 패트릭 츄마시를 넣었다. 김기동 감독도 마지막 교체 카드로 린가드를 빼고 정한민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의 크로스를 강상윤이 헤더로 돌려놓았지만 최철원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팽팽한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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